‘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창립되었다. 12.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였다.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충환의원과 강성천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주한 베트남 영사와 김석문 중국청도갈농국제대학 이사장 및 각계인사 수십 명 을 비롯하여 청장년봉사자 그리고 일반시민 800여명이 모여와 만석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비여사가 ‘다문화희망협회’ 초대대표로 선임되었다.
 
이창비 여사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는지 모른다. 이창비 대표와 유난히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이 외국인들과 자주 접하는 직업에 종사했고 이를 통해서 가정형편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문화가정이 된 우리의 농촌총각들이나 도시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앞으로 이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보급과 이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나눔사업과 교육사업은 물론 전문상담센터 운영과 취업센터 운영사업 등 '고기를 먹여주는 사업 보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보다 비중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 협회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창비 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립기금 출연과 운영사무실을 마련하고 '다문화희망협회'의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이뤄낸 일이다.

본 협회는 그동안 11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졌는데 다문화 가정이 당장 갈급한 것이 무엇인지알기 위한 작업도 병행해 나갔다. 광진구에 있는 협회 사무실로 다문화 가정인들을 초청하여 여러 차례 의견과 고충을 나누었다. 참고로 광진구에만 결혼 이민자가 2.300명이고 다문화 가족은 7000여명에 이른다. 내친김에 한국의 전체상황에 대해서도 잠시 엿보기로 하자. 

             

작년도 우리나라 혼인 건수의 현실은 열에 한명이 외국인 배우자였다고 한다. 정확히 말해서 작년에만 충 3만5천98쌍이의 다문화가정이 탄생했는데 이는 전체 혼인 건수의 10.8%를 차지한다. 여기다 상주외국인 수는 130만 명에 이르게 됐다. 주한 외교관이나 상사주재원 가족, 유학생, 산업연수생과 이주 노동자 그리고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 여성 등을 포함해서 모두 130만 쯤 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국은 이민 집단이 발전시킨 다인종국가의 선두 주자 격이다. 중국도 55개 소수민족이 공존하고 캐나다 또한 43개 민족이 섞여 사는 다민족국가이기도 하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보다 앞서 이민을 겪은 나라들은 이처럼 많다. 다만 나라 안에 이민이 유입이 됐을 때 어떤 자세와 정책으로 그들을 융합하였느냐가 국가적 역량과 국익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가정에 대한 보편화적인 현실을 외면과 무대책으로만 일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난했을 때는 제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말하자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라의 빗장을 걸어 놓고 사는 협소한 국가였던 것이다. 쇄국이 따로 없었다.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던 빈약한 국력이 바로 쇄국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도 이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30만 명이나 되는 나라이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은 편협한 사고의 틀에 갇혀서 세련되지 못한 행동과 몰상식한 언행으로 타국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줘서는 안 되겠다. 이유없이 야박하게 굴어서 상처를 주는 일도 삼가해야 겠다.
 
발상의 전환을 갖고 대 반전을 이룰 때다. 이런 때 다행히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세워졌다. 그러니 이제는 상주 외국인들을 성심껏 대하면서 그들의 해당국가와도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들이 가진 특 장점을 살려서 선용하기로 하자. 더하여 그들의 크고 작은 위상이 자기 나라에까지 잘 미쳐서 좋은 교류로  이어지고 꽃 피어나게 하면 좋겠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와 이창비 대표에게 이런 역할을 기대하며 축하를 보낸다.


박정례 /르포작가 /칼럼리스트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창립되었다. 12.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였다.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충환의원과 강성천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주한 베트남 영사와 김석문 중국청도갈농국제대학 이사장 및 각계인사 수십 명 을 비롯하여 청장년봉사자 그리고 일반시민 800여명이 모여와 만석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비여사가 ‘다문화희망협회’ 초대대표로 선임되었다.
 
이창비 여사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는지 모른다. 이창비 대표와 유난히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이 외국인들과 자주 접하는 직업에 종사했고 이를 통해서 가정형편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문화가정이 된 우리의 농촌총각들이나 도시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앞으로 이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보급과 이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나눔사업과 교육사업은 물론 전문상담센터 운영과 취업센터 운영사업 등 '고기를 먹여주는 사업 보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보다 비중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 협회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창비 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립기금 출연과 운영사무실을 마련하고 '다문화희망협회'의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이뤄낸 일이다.

본 협회는 그동안 11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졌는데 다문화 가정이 당장 갈급한 것이 무엇인지알기 위한 작업도 병행해 나갔다. 광진구에 있는 협회 사무실로 다문화 가정인들을 초청하여 여러 차례 의견과 고충을 나누었다. 참고로 광진구에만 결혼 이민자가 2.300명이고 다문화 가족은 7000여명에 이른다. 내친김에 한국의 전체상황에 대해서도 잠시 엿보기로 하자. 

             

작년도 우리나라 혼인 건수의 현실은 열에 한명이 외국인 배우자였다고 한다. 정확히 말해서 작년에만 충 3만5천98쌍이의 다문화가정이 탄생했는데 이는 전체 혼인 건수의 10.8%를 차지한다. 여기다 상주외국인 수는 130만 명에 이르게 됐다. 주한 외교관이나 상사주재원 가족, 유학생, 산업연수생과 이주 노동자 그리고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 여성 등을 포함해서 모두 130만 쯤 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국은 이민 집단이 발전시킨 다인종국가의 선두 주자 격이다. 중국도 55개 소수민족이 공존하고 캐나다 또한 43개 민족이 섞여 사는 다민족국가이기도 하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보다 앞서 이민을 겪은 나라들은 이처럼 많다. 다만 나라 안에 이민이 유입이 됐을 때 어떤 자세와 정책으로 그들을 융합하였느냐가 국가적 역량과 국익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가정에 대한 보편화적인 현실을 외면과 무대책으로만 일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난했을 때는 제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말하자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라의 빗장을 걸어 놓고 사는 협소한 국가였던 것이다. 쇄국이 따로 없었다.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던 빈약한 국력이 바로 쇄국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도 이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30만 명이나 되는 나라이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은 편협한 사고의 틀에 갇혀서 세련되지 못한 행동과 몰상식한 언행으로 타국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줘서는 안 되겠다. 이유없이 야박하게 굴어서 상처를 주는 일도 삼가해야 겠다.
 
발상의 전환을 갖고 대 반전을 이룰 때다. 이런 때 다행히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세워졌다. 그러니 이제는 상주 외국인들을 성심껏 대하면서 그들의 해당국가와도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들이 가진 특 장점을 살려서 선용하기로 하자. 더하여 그들의 크고 작은 위상이 자기 나라에까지 잘 미쳐서 좋은 교류로  이어지고 꽃 피어나게 하면 좋겠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와 이창비 대표에게 이런 역할을 기대하며 축하를 보낸다.


박정례 /르포작가 /칼럼리스트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창립되었다. 12.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였다.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충환의원과 강성천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주한 베트남 영사와 김석문 중국청도갈농국제대학 이사장 및 각계인사 수십 명 을 비롯하여 청장년봉사자 그리고 일반시민 800여명이 모여와 만석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비여사가 ‘다문화희망협회’ 초대대표로 선임되었다.
 
이창비 여사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는지 모른다. 이창비 대표와 유난히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이 외국인들과 자주 접하는 직업에 종사했고 이를 통해서 가정형편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문화가정이 된 우리의 농촌총각들이나 도시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앞으로 이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보급과 이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나눔사업과 교육사업은 물론 전문상담센터 운영과 취업센터 운영사업 등 '고기를 먹여주는 사업 보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보다 비중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 협회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창비 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립기금 출연과 운영사무실을 마련하고 '다문화희망협회'의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이뤄낸 일이다.

본 협회는 그동안 11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졌는데 다문화 가정이 당장 갈급한 것이 무엇인지알기 위한 작업도 병행해 나갔다. 광진구에 있는 협회 사무실로 다문화 가정인들을 초청하여 여러 차례 의견과 고충을 나누었다. 참고로 광진구에만 결혼 이민자가 2.300명이고 다문화 가족은 7000여명에 이른다. 내친김에 한국의 전체상황에 대해서도 잠시 엿보기로 하자. 

             

작년도 우리나라 혼인 건수의 현실은 열에 한명이 외국인 배우자였다고 한다. 정확히 말해서 작년에만 충 3만5천98쌍이의 다문화가정이 탄생했는데 이는 전체 혼인 건수의 10.8%를 차지한다. 여기다 상주외국인 수는 130만 명에 이르게 됐다. 주한 외교관이나 상사주재원 가족, 유학생, 산업연수생과 이주 노동자 그리고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 여성 등을 포함해서 모두 130만 쯤 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국은 이민 집단이 발전시킨 다인종국가의 선두 주자 격이다. 중국도 55개 소수민족이 공존하고 캐나다 또한 43개 민족이 섞여 사는 다민족국가이기도 하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보다 앞서 이민을 겪은 나라들은 이처럼 많다. 다만 나라 안에 이민이 유입이 됐을 때 어떤 자세와 정책으로 그들을 융합하였느냐가 국가적 역량과 국익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가정에 대한 보편화적인 현실을 외면과 무대책으로만 일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난했을 때는 제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말하자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라의 빗장을 걸어 놓고 사는 협소한 국가였던 것이다. 쇄국이 따로 없었다.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던 빈약한 국력이 바로 쇄국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도 이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30만 명이나 되는 나라이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은 편협한 사고의 틀에 갇혀서 세련되지 못한 행동과 몰상식한 언행으로 타국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줘서는 안 되겠다. 이유없이 야박하게 굴어서 상처를 주는 일도 삼가해야 겠다.
 
발상의 전환을 갖고 대 반전을 이룰 때다. 이런 때 다행히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세워졌다. 그러니 이제는 상주 외국인들을 성심껏 대하면서 그들의 해당국가와도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들이 가진 특 장점을 살려서 선용하기로 하자. 더하여 그들의 크고 작은 위상이 자기 나라에까지 잘 미쳐서 좋은 교류로  이어지고 꽃 피어나게 하면 좋겠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와 이창비 대표에게 이런 역할을 기대하며 축하를 보낸다.


박정례 /르포작가 /칼럼리스트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창립되었다. 12.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였다.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충환의원과 강성천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주한 베트남 영사와 김석문 중국청도갈농국제대학 이사장 및 각계인사 수십 명 을 비롯하여 청장년봉사자 그리고 일반시민 800여명이 모여와 만석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비여사가 ‘다문화희망협회’ 초대대표로 선임되었다.
 
이창비 여사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는지 모른다. 이창비 대표와 유난히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이 외국인들과 자주 접하는 직업에 종사했고 이를 통해서 가정형편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문화가정이 된 우리의 농촌총각들이나 도시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앞으로 이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보급과 이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나눔사업과 교육사업은 물론 전문상담센터 운영과 취업센터 운영사업 등 '고기를 먹여주는 사업 보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보다 비중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 협회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창비 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립기금 출연과 운영사무실을 마련하고 '다문화희망협회'의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이뤄낸 일이다.

본 협회는 그동안 11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졌는데 다문화 가정이 당장 갈급한 것이 무엇인지알기 위한 작업도 병행해 나갔다. 광진구에 있는 협회 사무실로 다문화 가정인들을 초청하여 여러 차례 의견과 고충을 나누었다. 참고로 광진구에만 결혼 이민자가 2.300명이고 다문화 가족은 7000여명에 이른다. 내친김에 한국의 전체상황에 대해서도 잠시 엿보기로 하자. 

             

작년도 우리나라 혼인 건수의 현실은 열에 한명이 외국인 배우자였다고 한다. 정확히 말해서 작년에만 충 3만5천98쌍이의 다문화가정이 탄생했는데 이는 전체 혼인 건수의 10.8%를 차지한다. 여기다 상주외국인 수는 130만 명에 이르게 됐다. 주한 외교관이나 상사주재원 가족, 유학생, 산업연수생과 이주 노동자 그리고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 여성 등을 포함해서 모두 130만 쯤 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국은 이민 집단이 발전시킨 다인종국가의 선두 주자 격이다. 중국도 55개 소수민족이 공존하고 캐나다 또한 43개 민족이 섞여 사는 다민족국가이기도 하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보다 앞서 이민을 겪은 나라들은 이처럼 많다. 다만 나라 안에 이민이 유입이 됐을 때 어떤 자세와 정책으로 그들을 융합하였느냐가 국가적 역량과 국익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가정에 대한 보편화적인 현실을 외면과 무대책으로만 일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난했을 때는 제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말하자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라의 빗장을 걸어 놓고 사는 협소한 국가였던 것이다. 쇄국이 따로 없었다.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던 빈약한 국력이 바로 쇄국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도 이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30만 명이나 되는 나라이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은 편협한 사고의 틀에 갇혀서 세련되지 못한 행동과 몰상식한 언행으로 타국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줘서는 안 되겠다. 이유없이 야박하게 굴어서 상처를 주는 일도 삼가해야 겠다.
 
발상의 전환을 갖고 대 반전을 이룰 때다. 이런 때 다행히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세워졌다. 그러니 이제는 상주 외국인들을 성심껏 대하면서 그들의 해당국가와도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들이 가진 특 장점을 살려서 선용하기로 하자. 더하여 그들의 크고 작은 위상이 자기 나라에까지 잘 미쳐서 좋은 교류로  이어지고 꽃 피어나게 하면 좋겠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와 이창비 대표에게 이런 역할을 기대하며 축하를 보낸다.


박정례 /르포작가 /칼럼리스트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창립되었다. 12.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였다.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충환의원과 강성천의원 등 전 현직 국회의원과 주한 베트남 영사와 김석문 중국청도갈농국제대학 이사장 및 각계인사 수십 명 을 비롯하여 청장년봉사자 그리고 일반시민 800여명이 모여와 만석을 이룬 가운데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창비여사가 ‘다문화희망협회’ 초대대표로 선임되었다.
 
이창비 여사가 ‘한국다문화희망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는지 모른다. 이창비 대표와 유난히 가까운 친지 중 한 사람이 외국인들과 자주 접하는 직업에 종사했고 이를 통해서 가정형편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문화가정이 된 우리의 농촌총각들이나 도시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는 앞으로 이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보급과 이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나눔사업과 교육사업은 물론 전문상담센터 운영과 취업센터 운영사업 등 '고기를 먹여주는 사업 보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보다 비중있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다. 이 협회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창비 회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립기금 출연과 운영사무실을 마련하고 '다문화희망협회'의 뜻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이뤄낸 일이다.

본 협회는 그동안 11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졌는데 다문화 가정이 당장 갈급한 것이 무엇인지알기 위한 작업도 병행해 나갔다. 광진구에 있는 협회 사무실로 다문화 가정인들을 초청하여 여러 차례 의견과 고충을 나누었다. 참고로 광진구에만 결혼 이민자가 2.300명이고 다문화 가족은 7000여명에 이른다. 내친김에 한국의 전체상황에 대해서도 잠시 엿보기로 하자. 

             

작년도 우리나라 혼인 건수의 현실은 열에 한명이 외국인 배우자였다고 한다. 정확히 말해서 작년에만 충 3만5천98쌍이의 다문화가정이 탄생했는데 이는 전체 혼인 건수의 10.8%를 차지한다. 여기다 상주외국인 수는 130만 명에 이르게 됐다. 주한 외교관이나 상사주재원 가족, 유학생, 산업연수생과 이주 노동자 그리고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 여성 등을 포함해서 모두 130만 쯤 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미국은 이민 집단이 발전시킨 다인종국가의 선두 주자 격이다. 중국도 55개 소수민족이 공존하고 캐나다 또한 43개 민족이 섞여 사는 다민족국가이기도 하다. 자의든 타의든 우리 보다 앞서 이민을 겪은 나라들은 이처럼 많다. 다만 나라 안에 이민이 유입이 됐을 때 어떤 자세와 정책으로 그들을 융합하였느냐가 국가적 역량과 국익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가정에 대한 보편화적인 현실을 외면과 무대책으로만 일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난했을 때는 제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말하자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라의 빗장을 걸어 놓고 사는 협소한 국가였던 것이다. 쇄국이 따로 없었다.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던 빈약한 국력이 바로 쇄국 그 자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도 이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30만 명이나 되는 나라이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은 편협한 사고의 틀에 갇혀서 세련되지 못한 행동과 몰상식한 언행으로 타국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줘서는 안 되겠다. 이유없이 야박하게 굴어서 상처를 주는 일도 삼가해야 겠다.
 
발상의 전환을 갖고 대 반전을 이룰 때다. 이런 때 다행히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세워졌다. 그러니 이제는 상주 외국인들을 성심껏 대하면서 그들의 해당국가와도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고, 그들이 가진 특 장점을 살려서 선용하기로 하자. 더하여 그들의 크고 작은 위상이 자기 나라에까지 잘 미쳐서 좋은 교류로  이어지고 꽃 피어나게 하면 좋겠다. ‘한국다문화희망협회’와 이창비 대표에게 이런 역할을 기대하며 축하를 보낸다.


박정례 /르포작가 /칼럼리스트